▲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왼쪽)과 인터넷 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마윈 회장.(사진=뉴시스)
중국 내 최고 부호들의 자산이 한 순간에 허공으로 증발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가 급격하게 폭락했기 때문인데요. 8일 중국언론들은 중국 최고 부자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의 재산이 6∼7일 사이에 무려 17억 달러 (약 1조9300억원)나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CK허치슨 홀딩스의 리카싱 회장의 자산은 11억 달러(약 1조2500억원),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의 자산은 6억 5천만 달러(약 7400억원)나 줄었습니다. 중국언론들은 "6월 한 달간 사라진 중국, 홍콩지역 부자들의 전체 자산은 340억 달러(약 38조65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주가폭락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국 부호 중 한 명은 란쓰과기의 저우췬페이 대표인데요, 그의 주식은 한 달 만에 반토막 나면서 자산의 422억 위안(7조 7140억 위원)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