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중국증시 반등에 상승 전환…WTI 1.39%↑

입력 2015-07-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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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1.39% 오른 배럴당 52.3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19% 상승한 배럴당 57.73달러를 기록 중이다.

당초 국제유가는 아시아 주요 증시 개장에 앞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이 증가세를 보이자 하락 압력을 받은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까지의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이 4억658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대비 38만4000배럴 증가한 것. 전문가들이 예상한 100만 배럴 증가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증국증시가 정오 부근에서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 전환하자 국제유가도 덩달아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증시는 전날 5.9% 급락한 이후 중국증권당국이 내놓은 경기부양책에 반응을 보이며 상승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삭소은행의 상품전략가 오울 한센은 “국제유가가 중국증시 하락,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 등 여러가지 이슈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유가의 새로운 가격 범위설정이 필요한 시점인 상황에, WTI의 배럴당 가격은 58달러선 상한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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