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은 (출처=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캡처 )
‘밤을 걷는 선비’에 출연한 김소은이 첫 방송부터 애절한 눈물 연기로 ‘사극 요정’의 진면모를 발휘했다.
8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김소은은 청순하고 단아한 자태의 규수 이명희 역으로 등장했다. 김소은은 2년 전 출연했던 사극 ‘마의’에서도 상큼 발랄한 매력의 숙휘공주로 출연한 바 있다.
극 중 명희는 성열의 아버지의 양녀로 들어가 든든한 오라비이자 연모하는 성열(이준기 분)과 혼례일까지 잡지만 흡혈귀가 되어 나타난 성열을 살리기 위해 주저 없이 자신의 목숨을 던졌다.
김소은은 성열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정인 명희의 모습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성열을 고통스럽게 하는 귀(이수혁 분)의 칼을 망설임없이 끌어당겨 자신의 피를 먹이려는 희생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를 극에 몰입시켰다. 또한 죽음을 목전에 둔 고통 속에서도 성열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절절한 눈물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극 중 1인 2역을 맡은 김소은은 120년 후 차갑고 도도한 규수 최혜령 역으로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명희와는 정반대의 인물을 그려낼 김소은은 연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