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구역질 나왔던 ‘가면’ 주지훈 요리 실력, 알고 보니 수준급...신민아와 함께한 ‘키친’ 보라고?!

입력 2015-07-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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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가면’의 주지훈이 실제 요리솜씨를 뽐내서 화제다.

‘가면’의 8일 방송분에서는 지숙(수애)과 민우(주지훈), 양과장(김법래), 창수(조윤우), 연수(김지민)가 담양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겸한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때 민우는 같이 동행한 사람들을 위해 그릴에 스테이크를 구워 나눠줬다. 그는 고기를 굽고 최현석 셰프처럼 오른쪽 손을 번쩍 들고는 소금을 뿌리는 연기도 선보였다.

하지만 그는 “허세가 가득하다”라는 말과 함께 “이렇게 짜면서 밋밋한 맛이 날 수 있느냐?”라는 혹평을 들었다. 심지어 헛구역질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 관계자들은 주지훈이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냈다고 밝혔다. 그는 카메라가 잠시 옮겨지는 사이에도 고기 굽기를 멈추지 않았고, 그렇게 구워진 고기는 출연진, 스태프와 나눠먹었다. 이들은 모두 “간도 잘 맞고, 정말 맛있다”를 연발했다.

알고 보니 주지훈은 지난 2009년 신민아, 김태우와 출연했던 영화 ‘키친’에서 파리로 입양되었다가 돌아온 천재요리사 박두레 역을 맡아 셰프 못지않은 수준급 요리솜씨를 뽐냈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음식을 기본적으로 다한다. 갈비찜, 짜장, 카레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요리전문가 역시 주지훈의 요리솜씨에 대해 “일단 재료를 대하는 자세가 차분해서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호평을 내렸고, 당시 같이 출연한 김태우는 “맛이 최고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가면’의 한 제작진은 “주지훈이 현란하게 칼을 다루고 음식만드는 모습에 모두 깜짝 놀랐다. 진짜 셰프가 온줄 알았다”라며 “덕분에 스태프와 출연진은 담양 촬영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얻었다”라고 소개했다.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려가는 드라마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로 명품드라마라는 호평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회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시청률 10.8%(서울수도권 11.5%), 그리고 순간최고 시청률 14.9%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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