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기업, 내년 초 증권형 투자 서비스 본격 개시

입력 2015-07-09 1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 초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주식형 소액 투자 길 열려

내년 1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소액투자 모집(크라우드펀딩)에 증권형태로 투자가 가능함에 따라 크라우드펀딩 기업이 새 서비스 개발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은 연말까지 개발과 시험사용 기간을 거쳐 내년 초 정식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9일 금융권과 IT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기업 오픈트레이드와 와디즈는 주식투자 형태의 소액모집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지난 6일 온라인 펀딩포털을 통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법이 국회를 통과해 6개월 후 시행되는 데 따른 준비 작업이다.

오픈트레이드의 경우 내부 프로그램 개발을 이미 끝냈고, 중앙기록관리기관과 에스크로 연계 금융기관 등 협력기관이 정해지면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상태다.

두 기업 외에도 굿펀딩·펀루 등도 주식 참여 형태의 서비스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형 펀딩 서비스가 시작되면 투자 유치 기업은 간단한 절차만으로 소액 투자자 모집을 할 수 있게 된다. 투자 유치 스타트업은 증권의 발행 조건, 재무상황, 사업계획서 등 제출만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특히 자금 모집기간 중 발행인과 투자자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허용해 집단지성을 적극적으로 할용한다.

다만, 투자 위험에 따른 제약사항도 따른다. 한 기업은 1년간 7억원까지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모집이 가능하고, 일반 개인 투자자는 연간 동일기업에 1000만원, 누적 2000만원까지 투자 가능하다.

일반 투자자는 연간 동일기업에 200만원, 누적 500만원까지 참여할 수 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초기 투자자는 1년간 증권을 매도할 수 없고 모집목표의 80%를 달성하지 못하면 증권발행이 취소된다.

관계자들은 손쉽게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성장성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크라우드펀딩 기업들이 속속 생겨날 전망이다.

한 핀테크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업계가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중개 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24,000
    • -1.47%
    • 이더리움
    • 4,606,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3.26%
    • 리플
    • 1,908
    • -7.29%
    • 솔라나
    • 344,000
    • -4.5%
    • 에이다
    • 1,366
    • -8.63%
    • 이오스
    • 1,125
    • +3.69%
    • 트론
    • 286
    • -4.35%
    • 스텔라루멘
    • 701
    • -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00
    • -5.01%
    • 체인링크
    • 24,300
    • -2.53%
    • 샌드박스
    • 1,033
    • +65.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