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글로벌 달러의 견조한 흐름세에 따라 금주 원/달러 환율도 940원 안착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고용동향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 수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으나 지난해 11월, 12월 고용성장은 대폭 상향 조정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지지하며 달러가 랠리를 보였다.
5일 국내 원/달러 환율도 글로벌 달러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다시 121엔대로 올라선 달러/엔 환율도 상승을 견인하며 지난주에 이어 소폭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상으로도 월초인데다가 지난주 930원대 중반의 지지력을 확인했으며,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940원대에서도 주춤한 가운데 오히려 940원 전후로 결제 수요가 적지 않게 나오고 있어 940원 안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주에 확인된 것처럼 최근 환율의 변동성이 떨어지고 좁은 박스권 장세가 다시 형성돼 있어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국내 주식시황과 8일로 예정된 6자회담 결과, 그리고 기업체들의 해외 배당금 송금 등의 변수에 주목할 필요기 있어 보인다.
외환은행은 5일 원/달러 시장은 936~941원, 이번 주는 935~94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