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015년 사회복지 공모사업에 85개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고 24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회복지 공모사업은 발달장애, 노노(老老)케어, 취약계층 자립, 복지시설 종사자 역량강화 등 4개 분야로, 총 515개 사회복지기관이 신청했다.
기관의 편의를 위해 1차 사업초안 서류심사를 거쳐 세부사업계획서를 제출토록 하고, 현지실태조사와 면접심사 등 4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85개 기관이 선정됐다.
발달장애 분야는 자폐성 장애인과 지적 장애인 등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20여만 명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9개 기관이 선정됐다.
선정기관에는 1년간 1억여 원을 지원하고, 매년 사업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 자원봉사자를 통해 어려운 형편의 독거노인에게 안부전화, 말벗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노노(老老)케어 분야에 12개 노인복지관을 선정하여 재단의 지역병원들과 연계해 진행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자립분야는 48개 기관에 직업교육 프로그램, 자립 및 교육시설 개보수, 생산기자재 등을 1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복지시설 종사자 역량강화는 상담기법 교육, 네트워크 활성화 등으로 16개 기관에 3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재단 병원 뿐 아니라 타병원의 저소득 환자도 지원하는 ‘SOS 의료비 지원’을 신설해 40억 원을 지원한다.
화재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을 긴급 지원하는 ‘SOS 복지시설 지원’ 분야를 신설해 5억 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의료복지사업에 135억 원을 편성했으며, 장학사업에 53억 원을 지원하는 등 복지에서 소외된 계층에 총 242억 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 38년간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복지욕구를 사업에 적극 반영하며 2014년까지 사회복지, 의료복지, 장학, 학술연구 등의 사업에 총 2041억 원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