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시위에 음란물 유포... 아우디녀 '누구냐, 넌' [e기자의 그런데]

입력 2015-07-09 19:05 수정 2017-06-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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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티비)
(사진=인스타티비)

요즘 SNS 상에서 연예인 못지 않게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클럽 아우디녀'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이 모씨.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체'로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SNS를 통해서도 자신의 나체 사진을 올리면서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죠.

최근에는 인터넷방송 전문업체인 '인스타티비'와 전속계약을 맺어

'1인 방송'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사진=아우디)
(사진=아우디)

아우디? 우리가 아는 그 아우디?

왜 외제차 브랜드가 그를 지칭하는 이름이 됐을까요?

이모씨가 과거 수입차 아우디를 파는 딜러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붙여진 별명인데요.

클럽에서 나체로 춤을 추는 동영상이

SNS에서 퍼져 유명세를 타게 됐습니다.

클럽 동영상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아우디녀는 인스타그램을 자신의 '누드사진'의 전시장(?)으로

활용이라도 하듯 수 십장의 '낯 뜨거운' 사진들을 열심히 올렸습니다.

상의 탈의는 말할 것도 없고요 하의 탈의도 서슴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포즈를 취하는 사진도 있었죠.

문제는 네티즌의 관심이 더해 갈수록

그가 올리는 사진의 노출 수위는 더 올라갔다는 것이죠.

(사진=MBC 무한도전)
(사진=MBC 무한도전)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아우디녀는 '관심종자'라는 비판이 나왔죠.

여기서 관심종자는 관심받고 싶어 남이 꺼려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그러면 아우디녀는 단순히 '관심종자'일까요?

채식주의자라고 밝힌 그녀.

동물보호나 환경보호 관련 피켓 시위에 나서기도 합니다.

물론 옷은 입지 않은 채로요^^;;

(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아우디녀...

채식하는 사회운동가도 아닌 페미니스트 여성운동가일까요?

'왜 남자꼭지는 되고 여자꼭지는 안되냐'

'세상엔 거래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성매매 반대'

이쯤되면 환경보호운동가인지 여성운동가인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헷갈리는데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런데 아우디녀는 왜 나체로 이런 메시지를 전하는 걸까요?

아우디녀는 말합니다.

"벗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노출과 누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도 환경, 동물 보호 운동가들도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누드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죠.

(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그런데 말입니다.

그녀의 '누드' 행보가 이런 메시지 전달을 위한

'수단'이 아닌 것 같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우디녀의 행동이 실제로는

돈을 벌기위한 '쇼'라는 주장이 제기됐죠.

실제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이 포착됐고요.

지난 8일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클럽 아우디녀'로 알려진 이모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씨의 혐의는 '음란물 유포'.

아우디녀 자신의 SNS에 노출 사진과 성관계 영상 일부를 게시.

'풀버전' 영상을 보는 대가로 10만원을 입금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친 이랑 **는 거 팔아서 돈 벌어 쇼핑몰 확장시키는 게 내 꿈"이라고

적힌 한 네티즌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죠.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6일 오후 한 커뮤니티에는 '아우디녀 유료 누드 촬영회 공고'

라는 글이 게재됐죠.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11일 오후 3시간 동안 비공개 올누드 컨셉으로 촬영이 진행되는데

딱 12명만 이 촬영회가 공개되는데, 25만원을 내야한다는 것이죠.

'포즈는 과감하게 간다'라는 자극적 문구...참 가관입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경찰은 '아우디녀' 이모씨에 대한 조사를 한 뒤

음란물 유포 혐의 등이 확인되면 처벌할 방침입니다.

아우디녀의 돌출행동을 놓고 논란은 거셉니다.

상업목적으로 무분별하게 노출을 감행한다는 지적도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심각한 병적인 '노출증'을 앓고 있다고도 말합니다.

논란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아우디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수차례 폐쇄됐고요.

그는 또 다른 아이디로 다시 계정을 만들기를 반복하고 있죠.

아무튼 아우디녀.

유명세는 충분이 얻었으니

이제는 옷 좀 입고 활동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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