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9일 새 개혁안 제출…“2년간 재정수지 120억 유로로 개선”

입력 2015-07-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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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협상안보다 40억 유로 늘어난 규모…경제성장률 3% 감소 전망

9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국제채권단에 제출할 개혁안에 향후 2년간 재정수지를 120억 유로(약 15조1000억원)로 개선한다는 조치가 담겼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에 제시한 개혁안의 조치들로 개선되는 재정수지 폭인 80억 유로보다 40억 유로 많은 수준이다.

신문은 “이런 조정은 지난달 23일부터 시행된 자본통제 조치 등에 따라 그리스 경제성장률이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전 개혁안에는 그리스 경제성장률을 0.5%로 추정했었다.

지난달 협상에서 그리스와 채권단은 올해 재정수지에서 국채 이자를 제외한 ‘기초재정수지(primary balance)’흑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로, 2016년은 GDP 대비 2%를 달성하기로 합의했다.

경제성장 전망이 낮아짐에 따라 재정수입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목표 달성을 위한 재정수지 개선 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개혁안에 올해와 내년 세수증대와 재정지출 축소로 개선할 재정수지 규모는 각각 20억 유로씩 늘어났다고 전했다. 기존계획의 재정수지 규모는 올해 27억 유로, 내년 52억 유로로 총 80억 유로였다.

한편, 이번 개혁안의 세제 개편은 지난달 30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에 2년간 자금 지원을 요청할 당시와 같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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