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오늘 개혁안 제출…채무조정 채택 여부에 촉각

입력 2015-07-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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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성의있는 경제개혁안을 제출할 것인가?’

그리스가 오는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구제금융 협상안을 9일 국제채권단에 제출한다.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에 내놓을 개혁안에 따라 구제금융 협상 재개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연설에서 “그리스는 신뢰할 수 있는 개혁안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요구한 시한인 9일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정상회의에서는 이번 주에 그리스 정부로부터 개혁안을 제출받아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 제안을 토대로 그리스 지원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치프라스 총리도 “2~3일 내에 우리는 그리스와 유로존에 가장 이익이 되도록 의무를 다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협상 테이블에서는 핵심 쟁점은 그리스의 채무탕감(헤어컷) 적용 여부다. 채권단의 일원인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도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채무탕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대 채권국인 독일을 비롯해 채권단 측은 채무 탕감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만기 연장 등을 통한 채무 조정이 이뤄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놓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집권당 내부의 반발에 부딪힌 점도 주목할만한 요인이다.

한편, 그리스는 오는 20일까지 유럽중앙은행(ECB)에 35억 유로(약 4조4000억원)를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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