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 0.2%p 낮춰 3.3%

입력 2015-07-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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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만에 3.3%로 하향 조정했다.

IMF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수정을 보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개월 만에 0.2%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경제를 그만큼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내년은 3.8%로 석 달 전 전망치를 유지했다.

특히 미국의 전망치를 올해 2.5%로 대폭 낮췄다. 지난 4월 전망치는 3.1%였다. 무려 0.6%포인트 낮춘 셈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세계경제전망 수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중국과 인도의 전망치는 6.8%, 7.5%로 각각 유지했다. 일본은 1.0%에서 0.8%로 0.2%포인트 내렸다. 소비는 여전히 부진하고 실질임금과 소비 증가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성장률 전망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선진국은 2.4%에서 2.1%로 0.3%포인트 낮아졌고, 그리스의 경제활동 침체 속에도 유로존은 내수 회복과 물가상승에 힘입어 1.5% 전망치를 유지했다. 신흥국은 4.3%에서 4.2%로 0.1%포인트 낮췄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에 대해 미국 등 북아메리카의 1분기 실적 저조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진국의 점진적인 성장과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IMF는 "(선진국의 경우) 미국, 캐나다 등의 예상치 못한 성장세 약화로 올해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면서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은 소비와 투자 증가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경제의 단기전망에 대한 위험요인은 전반적으로 4월 세계경제 전망과 유사하며, 하방리스크가 다소 강하다"라며 "실질 및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수요 증진과 구조개혁 정책이 최우선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선진국은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와 정책여력이 있는 경우 인프라 투자 등 확장적 재정정책 추진하고 구조개혁 이행 노력 등이 필요하며, 신흥국은 수요진작을 위한 거시경제정책의 여력이 제한적이나 가능한 한 추진돼야 하며, 신속한 구조개혁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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