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금 신기록’ 한국, 금 30ㆍ은 23ㆍ동 18 나흘째 종합 1위…김소희, ‘금’빛 발차기

입력 2015-07-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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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유니버시아드 한국 역대 최다 금메달을 갈아치우며 나흘째 종합 순위 1위를 지켰다.

한국은 9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8개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이날 태권도와 펜싱에서 금메달을 하나씩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종전 2011 중국 선전 대회에서 기록한 금메달 28개 기록을 깨트리고, 한국 유니버시아드 출전 사상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김소희(23·삼성에스원)는 광주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7kg이하 겨루기 결승에서 다 실바 쿤하(포르투갈)를 6-0으로 꺾고 이날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소희는 상단 돌려차기로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

펜싱 대표팀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러시아 대표팀을 45-37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희(27·서울시청), 김하은(21·동의대), 최수연(25·안산시청), 최신희(24·익산시청)가 호흡을 맞춰 승리를 아끌었다.

육상 남자 100m에서는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은 이날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준결승에서 10초16의 기록을 세웠다. 2010년 10월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 10초23을 0.07초 앞당기며 한국에서 가장 빠른 남자가 됐다.

한편, 중국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0개로 2위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금메달 19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29개로 3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2개를 기록해 4위로 내려앉았다.

▲광주U대회 메달 종합 순위.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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