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 업체 씨케이에프(CKF)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체가 대한은박지공업의 대주주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KF는 지난 2일 최대주주인 윈앤윈21이 보유주식 43.07%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KF 고위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인은 대한은박지공업 최대주주인 김도우 이사 및 주요주주인 오태희 변호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우 이사는 올 1월3일 대한은박지공업 지분 8.15%(10만주)를 취득, 최대주주에 올라서 현재 특수관계인 3명을 포함해 24.74%(30만35552주)를 보유하고 있다.
오태희 변호사도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기준으로 할 때 대한은박지공업 지분 12.22%(15만주)를 보유하며 주요주주에 올라있다.
이번 CKF 주식 양수도 계약의 매입가는 주당 1만8407원으로 매매대금이 총 190억원에 이른다. 계약금 19억원에 이어 잔금 171억원은 오는 7일에 지급된다.
윈앤윈21의 CKF 주식 인수인들은 향후 이사 및 감사 선임을 통해 CKF 경영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