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중국에서 수백억대 소송 당해…결과 10월경 나와

입력 2015-07-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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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신규 상장하는 토니모리가 중국에서 수백억대 소송을 당해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금액으로 재판 결과는 올 10월에서 11월경에 나올 전망이다.

10일 토니모리 관계자는 “중국 에이전트가 198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와 반환금 청구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재판 결과는 10월이나 11월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하여 상장 공모 자금 중 상당액을 현지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현재 토니모리는 전체 매출 중 해외 수출 비중이 10%이며 이 가운데 중국은 25%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비하다.

여기에 그동안 중국 현지 파트너였던 상하이요우취신시커지유한공사와 법적 분쟁 중이다. 상하이요우취신시커지유한공사는 토니모리에 일방적인 계약 취소로 인해 손해를 봤다며 198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와 반환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해당 중재신청사건은 현재 초기단계로서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소송결과로 초래될 수 있는 손실에 대한 충당부채 역시 토니모리 재무제표에 계상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149억원을 웃도는 19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및 반환금 소송 판결이 불리하게 나올 경우 재무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회사측도 설명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요우취신시 측은 “중국 전역에서 3년간 토니모리 제품 판매를 맡는 총판(총 판매 대리점) 계약을 2013년 4월 맺었지만 토니모리 측이 1년 만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토니모리는 해당 업체와 계약 당시 백화점 영업 등을 통한 판매량 목표치에 합의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3분의 1에 그쳐 계약 해지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신뢰를 중시하는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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