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신규 면세점 사업자 누가 될까…오후 5시 발표

입력 2015-07-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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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0일 시내면세점 사업자 4곳 확정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 서울과 제주지역의 신규 면세점 4곳을 선심사 결과가 10일 발표된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께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전날 서울지역 3곳에 대한 심사를 했고, 이날 오전 제주지역 1곳에 대한 심사를 한 뒤 점수를 집계해 최종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울 일반입찰 2곳에는 신세계디에프, 현대디에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7개 사업자가 신청서를 냈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한입찰인 서울지역 1곳에는 중원면세점 등 14개 기업이, 제주지역 1곳에는 엔타스듀티프리 등 3개 기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입찰 참여 결정부터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 발표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온 이들 업체들은 이날 오후 5시 관세청의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면세점 입찰에는 대기업 오너까지 나선 총력전이 펼쳐졌다. ‘유커(중국관광객)’ 바람을 타고 면세점이 성장 정체기를 맞은 유통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어서다.

심사평가 기준은 특허보세 구역 관리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 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요소 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 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 150점 등이다.

업계에서는 서울지역 일반경쟁입찰의 경우 대기업들이 관리역량과 경영능력에서는 큰 차별화가 어려워 사회공헌도와 상생, 관광객 유치능력 등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민관위원 15명으로 구성된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2박3일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합숙에 들어가 심사 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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