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상승 개장했다. 그리스 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과 전일 중국 증시의 반등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는 모양세다.
10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8.84포인트(1.22%) 오른 734.8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는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개혁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이 개혁안은 채권단의 제안보다 긴축 정도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사태 해결에 실마리가 풀릴 것이란 기대감과 중국 증시가 반등한 것이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악재가 진정 국면을 보이자 기관의 투자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현재 시간 기관이 홀로 1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이 8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수급을 주도하고 있다. 연기금 40억원, 보험 30억원, 금융투자 24억원 등 대부분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196억원, 개인은 8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 지수는 비금속, 제약이 2%대 상승률을 보이며 1,2위를 달리고 있다. 인터넷, 코스닥신성장, 섬유/의류, 종이/목재, 제조, 기타 제조,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유통,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기계/장비, 코스닥IT종합,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이 소폭 오름세다. 통신서비스, IT부품, 금융, 정보기기 업종만 소폭 하락중이다.
시총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1.56%, 다음카카오 1.45%, 동서 2.99%, 메디톡스 1.87%, CJ E&M 1.22%, 바이로메드 2.51%, 파라다이스 2.11%, 로엔 보합, 산성앨엔에스 5.51%, 씨젠 19.81%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