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면세점 'D-Day', 주가로 점치는 유력 후보는?

입력 2015-07-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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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발표를 앞두고 관련주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이다. 선정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과 관련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이다. 전일 대비 13.33% 오른 6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

뒤를 이어 호텔신라가 4.68% 오른 12만 30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SK네트웍스가 3.35%, 현대산업이 2.87%, 현대백화점이 0.37% 상승 중이다.

신세계는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며 1.17%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개월 간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판세는 달라진다.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신세계가 지난 3개월간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 지난 5월초 이후 신세계의 주가는 27.3%나 상승했다. 뒤를 이어 현대산업이 21.64%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SK네트웍스가 12.58%, 호텔신라가 9.81%,,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1.69% 올랐다.

반면 현대백화점은 6.51%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시내 면세점 입찰에 성공한 회사의 주가가 최소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입찰 성공 시 주가 상승 여력이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신세계, 호텔신라 순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는 입찰에 성공하면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44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2.8% 증가할 것으로 추정, 주가 상승 여력이 272.0%에 달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와 현대백화점은 50%대, 신세계와 호텔신라는 각각 30%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3곳, 제주 1곳 등 총 4곳의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 발표한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울 일반입찰 2곳에는 신세계디에프, 현대디에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7개 사업자가 신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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