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화,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로 강세…달러ㆍ엔 121.84엔

입력 2015-07-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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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유로화에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121.8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3% 오른 1.10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5.18엔으로 0.95% 상승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 120엔 선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121엔대로 올라섰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채권단에 세수 증대와 재정지출 삭감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제출했다. 그리스는 앞으로 3년간 최소 535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오는 12일 회의에서 개혁안을 검토한다. 이날은 EU가 제시한 구제금융 협상 타결 데드라인이다.

그리스의 새 개혁안은 지난달 26일 채권단이 제시한 방안과 거의 비슷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이에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중국증시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급등하는 등 패닉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이날 5.2% 급등한 3900.8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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