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회장 “우리 생에 다시 없을 세계 전력산업 제패의 기회 왔다”

입력 2015-07-10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마트그리드협회(KSGA), 스마트그리드 정책 제안 위한 세미나 열어

“세계에서 삼류 취급을 받던 우리나라 전자제품이 세계 최고로 거듭날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디지털’이었다. 130년 전 전류전쟁에서 테슬라의 ‘교류’에 패배했던 에디슨의 ‘직류’ 방식이 재조명받고 있다. ‘DC와 연계한 스마트그리드’야말로 한국 전력산업이 전자업계의 ‘디지털’과 같이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트렌드가 될 것이다.”

구자균<사진>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 회장은 10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스마트그리드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그리드산업계 전문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직류 전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최근 트렌드가 스마트그리드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며, 이 트렌드를 한국기업이 잡아야 글로벌 전력 산업계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제 스마트그리드 산업계는 현 정책 및 시장환경의 도전요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직면했다”며 “LG와 삼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글로벌 톱의 지위를 차지한 것처럼, 우리도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DC와 연계한 스마트그리드’라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류 전원 수요 확대는 무려 130년 만의 트렌드 변화”라며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우리 생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기회를 대한민국이 쟁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최근 에너지 신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수요자원 거래시장 개설, ESS(에너지저장장치) 통합서비스, 에너지자립섬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그리드는 대부분의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아우르는, 보다 넓은 범주의 산업인 만큼 시장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도약을 위한 과제와 개선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그리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SGA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기된 의견들에 대해 관련 부처와 협의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