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W 한국연맹, ‘2015 BPW 리더십 캠프’ 개최

입력 2015-07-10 16:55 수정 2015-07-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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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PW 한국연맹

여고생 약 1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8명의 전문직 여성인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메모지를 꺼내 자세히 강연 내용을 적는 친구들도 눈에 띤다. 자신의 꿈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받기 원하는 여고생들이 전문 직종의 선배들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전문직 여성과 함께하는 차세대 여성 리더십 캠프 ‘2015 BPW 리더십 캠프’가 진행됐다.

‘2015 BPW 리더십 캠프’는 전국의 여고생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문직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진로지도 사업의 일환으로, BPW 한국연맹은 2004년부터 차세대 여고생 리더십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2006년 이후 9년만이다.

이인실 BPW 한국연맹 회장은 “여고생들의 밝고 발랄한 모습을 통해서 미래를 생각하고 희망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라며 “이 캠프를 통해서 BPW의 정신이 전해져 아름다운 전문직 여성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패널토의, 명사특강, 전문직여성 되어보기, 조별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패널로는 이인실 전청운국제특허법인 대표 변리사와 조현욱 법무법인 도움 변호사, 강선영 육군대령, 이경숙 서울 도봉구의원, 서영주 DSJ 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성진 온리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직 여성 8명으로 구성된 패널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특징과 실무적인 이야기를 뒷받침하며 흥미진진한 경험담을 풀어냈다.

‘명사특강’ 코너에서는 김홍신 작가가 강연에 나섰다. 김홍신 작가는 여고생들을 원석에 비유했다. 그는 “원석은 크면 클수록 좋다. 갈고 다듬고 부수는 혹독한 과정을 겪어야 빛난다”라며 “꿈이 작으면 원석도 작은 것이다. 꿈이 크면 다듬어지면 훌륭한 보석이 된다”고 말하며 꿈을 크게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사진=BPW 한국연맹

본 캠프에 참여한 중앙여고 2학년 박예인 양은 “어떤 꿈을 꾸고, 미래의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김홍신 작가님의 말씀처럼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같은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해인 양은 “8명의 전문직여성 패널 중 건축사의 경험담에 관심이 집중됐다. 나의 꿈 역시 건축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라며 “내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밖에 서울 가재울고, 덕성여고, 동명여고, 명지고, 상암고, 서울여고, 선일여고, 선정고, 성심여고, 신광여고, 예일여고, 은평고, 중경고, 중앙여고, 진관고, 홍익사대부속여고 등 16개 학교 학생들이 참석했다.

BPW는 193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메디신 필립스(Madesin Philips) 박사에 의해 창설, UN 경제사회이사회의 1급 자문단체이자 100여개의 회원국이 가입돼 있는 여성단체다. BPW 한국연맹은 1968년에 창설돼 전국 25개 클럽에 소속된 2000여명의 전문직 여성들이 활동한다. 양성평등한 기업환경 조성과 고위직 여성임원 배출운동, 여성의 역량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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