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발표] 일문일답, 이동현 관세청 위원장 “면세점 선정 정보 주가와 관련 없다…점수는 공개 안해”

입력 2015-07-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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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추진되는 서울과 제주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4곳이 선정됐다.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7개 대기업 중 ‘황금티켓’ 2장은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에게 돌아갔다.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한입찰인 서울지역 1곳에는 총 14개 기업이 참여해 하나투어의 SM면세점이 선정됐다. 제주지역 중소기업 면세점 부문에서는 3개 기업이 경쟁해 제주관광공사가 특허권을 획득했다.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10일 서울 및 제주지역 신규 면세점 4곳에 대한 사업자 선정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정확한 실사와 공정한 심사로 면세점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선정 근거는 무엇이며, 어떤 점이 우수하다고 평가됐는지.

△각 평가위원들의 평가결과를 종합집계한 것이므로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우수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공개된 평가기준표에 의해서 5가지 요소들을 충실하게 평가해 그 요소의 점수를 많이 획득한 업체가 선정됐다. 운영능력, 경영능력, 경쟁활성화를 위한 기여도, 상생협력을 위한 협력도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업체들이 뽑혔다.

-오늘 특정 특정 업체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는데, 미리 선정결과가 공개된 것은 아닌지.

△주가 조작이 어떻게 됐는지 정보가 차단된 상태라 몰랐다. 오늘 오전 9시 30분까지 프레젠테이션과 심사를 진행했으며 10시 넘어서부터 위원들이 평가를 해서 집계하기 시작했다. 이 결과를 어느 정도 입수한 게 오후 3시 정도였기 때문에 주가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었다고 판단된다.

-선정 업체들의 약점도 있을 텐데, 어떻게 보완시킬 계획인지.

△선정된 업체의 약점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청 업체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봤고 점수를 취합해 높은 점수를 얻은 업체를 선정했다. 어떤 약점이 있는지를 비교해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앞으로 선정된 업체들이 특허신청을 했을 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관리 및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점수 공개 계획은.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각 업체가 요청하면 해당 업체 각자의 점수만 알려줄 예정이다

-심사위원 명단 공개는 하나

△공개하지 않는다. 심사위원 인터뷰도 불가능하다.

-2위와 탈락한 3위의 격차는 완전히 박빙이었나, 상당히 격차가 있었나.

△구체적인 점수차이는 정확히 기억은 못하겠지만 그렇게 박빙은 아니었다

-심사 과정에서 이견이 있거나 격론이 벌어진 부분이 있었나.

△모든 부분에 있어 심사위원들에게 일임을 했기 때문에 심사위원의 채점결과에 대해서 논란이 일지는 않았다. 기업들 프레젠테이션과 사업계획서를 보고 판단해서 각자 채점한 결과를 취합한 결과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이었는지.

△어느 부분이 부족해서 탈락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각 항목의 점수를 취합했기 때문이다.

-투자 및 고용 효과는.

△신규 4개 시내면세점이 3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46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동반성장지수도 고려됐나. 중소 면세점에 대한 보완책은?

△대형면세점 중심으로 한 것은 아니다. 일반경쟁으로 했을 경우에 중소기업이 뛰어들기 어려운 시장. 제한경쟁을 서울 1군데, 제주 1군데 해서 중소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를 계속 해나간다는 정책 방향을 갖고 있고, 더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찾겠다.

-향후 일정은.

△선정된 업체들은 영업 준비가 완료되고 나서 특허가 부여된 시점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연말에 새로 입찰을 하게 되는데 기존업체에 대한 프리미엄은.

△특허 기간이 종료되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면세점을 더 늘릴 계획이 있나.

△하반기에 연구용역을 거쳐서 지금의 수준이 적정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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