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5/07/20150711091515_673302_500_318.jpg)
▲오스트리아 빈에서 10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에 참여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사진=AP/뉴시스)
협상 시한을 2차례 연장하며 막판 진통을 겪었던 이란 핵협상이 곧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핵협상) 일부 핵심 현안을 해결했고,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협상 후 케리 장관은 협상의 분위기가 “건설적”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케리 장관의 이런 낙관적인 언급은 이란 핵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럽연합(EU) 각료이사회는 공식 성명에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하고자 7월13일까지 이란에 대한 제재의 잠정적 해제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EU는 이란에 대해 석유금수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또 이란의 핵개발 강행에 대한 제재로 2012년 7월부터 역내의 모든 이란에 대한 운송보험을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EU는 이란의 ‘제네바 핵 합의’이행을 확인하며 제재를 잠정 해제했다. EU의 이번 연장은 지난달 30일에 제재 해제를 지난 7일까지 연장한 데 이어 한 차례 더 연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