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스눕독 앞 출연진 마이크 싸움 '논란'…“싸이퍼 창피하다”

입력 2015-07-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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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엠넷 방송화면 캡처)

‘쇼미더머니4’에 스눕독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스눕독 앞 출연진의 싸이퍼가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방송된 음악프로그램 엠넷(Mnet) ‘쇼미더머니4’에서 세계적인 래퍼 스눕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3차예선을 통과한 합격자들은 갑작스러운 호출에 다시 모였다. 심사위원은 깜짝 손님 세계적 래퍼 스눕독을 공개했다.

스눕독은 “자유로운 래퍼를 원한다. 편안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자신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치열한 싸이퍼 배틀을 펼쳤다. 싸이퍼는 래퍼들이 모여 프리스타일로 랩 경쟁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출연진은 스눕독 앞에서 서로 마이크를 쟁탈하기 위해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 룰에 대한 시청자의 부정적인 반응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쇼미더머니4 시청자 게시판에는 “쇼미더머니를 매 시즌 즐겨보고 있지만, 정말 모르겠다. 힙합의 멋있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는데, 멋없는 모습도 엄청 많이 보여줌. 스눕독앞에서 마이크선점하려고 달려드는 모습 진짜 하나도 멋없었다” “쇼미더머니가 스눕독을 부른 건 싸이퍼를 개판으로 만들 추진력을 얻기 위함인가” “다음화 예고편 보니 아주 가관이더만 제작진은 스눕독 앞에서 한국 망신줄려고 하세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마지막 그 어처구니 없는 룰은 뭐냐. 차라리 조라도 나눠서 싸이퍼를 하던가. 스눕독 앞에서.” “마지막 사이퍼만 아니었다면 좋았을것같아 스눕독 데려와서 고작하는게 실력있는 랩퍼들 마이크빼앗기 누구말대로 창피하다 창피해” “이게 뭔 개판이냐. 마치 영화에서 노예 검투사들한테 칼 몇자루 던져주고 살아남는 자들은 해방시켜 준다고 해서 개판되는 장면갈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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