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사진=AP/뉴시스)
독일 통일의 주역인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가 사망했다는 오보로 독일 유명 일간지 디벨트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10일(현지시간) 디벨트는 0시 34분 정도에 102초간 콜 전 총리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온라인판에 올렸다가 내렸다고 밝히며 정식사과했다.
신문은 “최근 기사 출고 시스템을 변경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한 직원이 실수해 미리 작성해 둔 부음 기사가 잘못 나가게 됐다”며 “오류 사실을 알았을 때 이미 시간이 좀 흐른 뒤였다”고 설명했다.
102초 동안 콜 전 총리가 사망했다는 잘못된 기사가 떠 있었다. 이에 잘못된 정보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번지고 기사를 작성한 기자 정보 역시 함께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영국 BBC 기자가 실수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했다는 트윗을 올려 BBC 방송이 공식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