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수 행진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개인 매물부담이 가중되지 않은 탓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힘을 발휘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49%) 오른 594.61로 마감했다. 장초반 596.23까지 오르며 600선 탈환에 나섰으나, 오늘은 역부족임을 깨달은 듯 지지선 구축에 더욱 힘쓰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사흘째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기관은 226억원 매도우위였고, 개인은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44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강세였고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출판매체는 약세였다.
대장주 NHN은 전날보다 1.55% 오른 13만1000원으로 마감했고, LG텔레콤도 1.92% 오르며 지수상승에 기여했다. 와이브로테마주가 동반강세를 보인 가운데 포스테이타(14.90%) 단암전자통신(13.92%) 서화정보통신(6.19%) 등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헬리아텍은 액면분할이후 거래재개 이틀만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위디츠도 상승폭이 크게 둔화데며 3.77%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8개를 포함새 4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422개 종목이 떨어졌다. 72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