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소득 408만원 넘으면 연금보험료 최대 1만1700원 오른다
이달부터 월소득 408만원 이상을 버는 국민연금 가입자는 최대 1만1천70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물론 더 낸 만큼 나중에 연금으로 돌려받는 금액은 더 늘어납니다. 1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이 올라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됩니다.
◆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급증…10명 중 1명꼴
열심히 일자리를 찾는데도 오래도록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실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6개월 넘게 구직 중인 사람이 전체 실업자의 10명 중 1명꼴로 불어났습니다. 월간 실업자 규모가 100만 명을 웃도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일하려는 사람은 늘지만, 경기 부진으로 양질의 일자리는 늘지 않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봅니다.
◆ 유로존 진통 속 끝장토론…獨佛 '그렉시트' 싸고 정면충돌
그리스 개혁안 수용 여부와 구제금융 협상 재개 문제를 결정하기 위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가 12일 브뤼셀에서 열렸습니다. 전날부터 계속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에 시작된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를 유로존에 남아 있게 하려는 프랑스 등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독일 등과의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 사상 최대 232만명 최저임금 못받아…사업주 처벌은 '0.3%'
최저임금을 못 받는 근로자가 사상 최대인 23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저임금을 위반해도 제재받는 사업주가 1%에도 못미칠 정도의 '솜방망이 처벌'이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저임금 인상률을 높였다는 자랑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 중국증시 한달새 사라진 시가총액, 한국 연간 GDP의 2배 규모
중국 증시에서 최근 한 달 사이 증발한 시가총액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세계 금융시장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9일 기준 6조4천612억 달러(약 7천301조원)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은 한 달 전(9조6천905억 달러·1경951조원)보다 3조2천293억 달러(약 3천649조원) 줄어들었습니다.
◆ 올해 증권거래세 세수 '역대 최대' 노린다
올해 활발하게 이뤄지는 증권 거래에 힘입어 증권거래세 세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장내 주식 거래에 대해 부과된 증권거래세는 2조2천65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2천203억원)보다 85.6%나 늘었습니다. 하루 거래량이 지난 4월 이후에는 평균 1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입니다.
◆ 하나·외환은행 통합 협상 갈림길 선다
작년 7월 시작된 이후 파행을 거듭해 온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협상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통합을 서두르는 하나금융은 외환노조와의 협상 결과와 무관하게 이번 주 중으로 금융위원회에 통합 예비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12일 알려졌습니다.
◆ 태풍 영향 막바지…전국 흐리고 비, 밤에 그쳐
월요일인 13일은 제9호 전국이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습니다.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아침에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습니다. 강원 영서 남부에는 14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