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ㆍ농수산물 전용 공영홈쇼핑 '아임쇼핑' 출범

입력 2015-07-13 10:06 수정 2015-07-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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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표 11개월 만에 개국… 14일 오전 10시 개국식 후 방송 개시

중소기업 제품과 우수 농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해 줄 공영홈쇼핑이 드디어 출범한다.

1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공영 TV홈쇼핑 '아임쇼핑(IM Shopping)'이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개국한다. 아임쇼핑은 '아이디어 메이드(Idea Made)'의 머리말 표기, '아임(I'M)'의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 창조혁신제품 통합 유통브랜드 명칭이다. 정부가 지난해 8월 공영홈쇼핑 채널 신설을 발표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

아임쇼핑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는 물론, 차별화를 통해 기존 유통채널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수입제품을 배제한 창업ㆍ벤처 창의혁신제품과 국내 농산물을 판매해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을 50:50으로 고정 편성하며, 농수산물 50% 가운데 농수산물 가공 중소기업 제품을 10%포인트 이상 방송한다.

또한 업계 최저인 판매수수료 23%를 적용해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의 원활한 유통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홈쇼핑 시장의 공정거래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실제 아임쇼핑은 불공정 거래관행과 납품 비리 문제를 차단하는 등 공익 달성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향후 아임쇼핑은 방송제품에 대해 방송ㆍ인터넷ㆍ모바일ㆍ오프라인을 통한 연계판매를 지원하고, 해외 판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중기청의 수출지원 사업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발굴한 우수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각지의 혁신적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기반 확충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아임쇼핑은 오는 14일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개국식을 생방송하고, 동시에 본격적인 판매방송을 시작한다. IPTV는 KT 채널 22번, SK브로드밴드 채널 3번, LG U+ 채널 20번에서, 종합유선방송은 C&M 채널 20번, CMB 채널 21번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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