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고민 “새로운 마트를 발명하라”

입력 2015-07-13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페이스북에 ‘새 이마트’ 제시… 이마트 찾아야 할 이유 찾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대형할인점 시장에 대한 진정성있는 고민을 엿볼 수 있는 글을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마트 새로운 마트를 발명하다’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대형할인점 시장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마트가 한창 성장하던 시기에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점포가 오픈하고 가만히 있어도 손님이 북적인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점을 통한 성장이 보장되지 않는 오늘날에는 더 이상 공감할 수 없게 된 옛날 이야기입니다”라면서 대형마트의 현실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의 할인 업태는 온라인 모바일 커머스보다 뒤떨어진 구시대 유물 취급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 부회장은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대형마트의 매력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대책없는 비관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부회장은 “가격할인이 아닌 ‘이마트를 찾아와야 할 본질적인 이유’ 즉, 업(業)의 새로운 의미를 절박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라며 “지금까지 없었던 가치를 발명(Invention)하는 새로운 이마트를 우리 모든 임직원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객에게 진심으로 지지받을 수 있도록 더 새롭게, 더 다르게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이마트를 발명할 때까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부회장이 최근 통합형 가전매장과 생활용품 전문매장, 복합 식문화 공간 등 기존 이마트에는 없었던 새로운 전문매장을 도입한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개점 초반 긍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18일 개점한 이후 29일까지 10여일간 145억원의 누적매출과 목표실적의 120% 이상을 달성했다고 이마트측은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17,000
    • +1.88%
    • 이더리움
    • 4,809,000
    • +5.67%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7.08%
    • 리플
    • 2,021
    • +8.95%
    • 솔라나
    • 346,100
    • +2.88%
    • 에이다
    • 1,426
    • +6.26%
    • 이오스
    • 1,157
    • +3.3%
    • 트론
    • 290
    • +3.2%
    • 스텔라루멘
    • 705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5.4%
    • 체인링크
    • 25,720
    • +14.57%
    • 샌드박스
    • 1,062
    • +29.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