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6일 원/달러 환율은 어제에 이어 하락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비제조업지수가 강력하게 나오면서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하고 있음이 시사됐다. 이는 금리를 동결하면서 ‘완만한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FRB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달러는 엔을 제외한 주요통화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추운날씨에도 불구, 원유재고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유가는 하락했고, 고용부문 지수 둔화에 초점이 맞춰지며 채권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금일 원/달러 시장은 간밤의 NDF거래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美비제조업지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G7회담에서 엔화 약세를 논의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엔을 따라 하락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5일 발표된 중공업체들의 대규모 수주소식도 하락심리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화가 달러/엔과 디커플링화 되며 박스권에 갇히는 모습이고, G7회의결과도 엔약세를 반전시킬만한 특별한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 엔의 상승 여력도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930원 중반의 지지선은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어서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은 6일 원/달러 환율은 933~93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