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한미약품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선호관점을 유지하지만 4분기 실적 부진등을 반영해 단기적으로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혜린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1.0% 감소했다"며 "내수부문이 전년동기에 비해 4.6% 성장한 반면 수출부문은 6.2%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부문 성장이 둔화된 점은 크게 아쉽다고 평가했다. 내수부문 성장 둔화는 ▲란소졸 등 3분기 생동성 파문으로 품목 허가가 취소된 제네릭 제품들에 대한 반품 매출 발생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공백 ▲'아모디핀'을 중심으로 한 기존 주력 제품들의 기저효과 소멸에 따른 성장세 둔화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이혜린 연구원은 "신성장 드라이버 품목의 수혈이 절실한 때"라며 "4분기 실적 악화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국내 개량신약 선두업체라는 점과 수출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중장기적 선호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