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가 미국과 일본 등에서 해외전시회를 통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적극 나선다.
무협은 6일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2차례의 대규모 한국상품전을 개최하고 해외전시회에 6차례의 사절단을 파견해 5억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3월에 미국 LA, 4월에 동경, 5월에 뉴욕, 9월에 오사카에서 대규모 한국상품전을 개최할 계획으로 4개 한국상품전에서 중소기업 250개사가 3200여명의 바이어를 만나도록 함으로써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이뤄낼 계획이다.
무협은 "일본시장은 원화절상과는 대조로 엔화가 약세를 보여 중소수출업체들이 시장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수입시장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여서 현지에서의 대규모 상품전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기회를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상품전 개최시에 한류를 활용한 아이디어상품 특별전 및 한국문화 행사를 아울러 개최함으로써 한류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외 유명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계획도 마련했다고 무협은 설명했다.
미국 라스베가스 보안기기전, 홍콩 선물용품박람회 및 노르웨이 조선해양박람회 등 업종별 6개 전시회를 선정해 한국관을 구성하고 참가기업에게는 참가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해외전시회 및 상품전에 참가하는 기업에 대한 바이어 알선 서비스를 강화한 결과, 중소기업들의 참가신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