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발신자 애칭을 표시해주는 레터링 서비스의 기업형 서비스인 'Biz 레터링' 서비스를 7일 출시한다.
'Biz 레터링'는 사업자가 고객의 이동전화로 전화를 걸 때, 사전에 정해둔 회사명, 서비스명 등의 문구를 고객의 휴대폰에 표시해 주는 법인용 레터링 서비스다. 현재는 SK텔링크에서 제공하는 ‘1599’로 시작하는 전국 대표번호만 서비스 가능하며, 향후 KT 등 다른 대표번호와 일반번호로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우리은행과 'Biz 레터링'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우리은행 콜센터 대표번호인 ‘1599-5500’번에서 전화가 올 경우 착신자의 휴대폰에 ‘우리은행고객센터’라는 문구가 뜨게 된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명확한 발신자 정보의 제공으로 스팸전화에 대한 고객 불안을 줄일 수 있다는 점과 통화가 연결되지 않았더라도 휴대폰에 남겨진 발신자 정보와 전화번호를 통해 고객들의 콜백(Call-back)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시범서비스 중인 우리은행의 경우, 서비스 이전보다 고객 통화 성공률이 60%에서 85%로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대표번호 서비스를 통한 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둘 예정이며, 2008년 이후에는 일반 시내전화/인터넷 전화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에는 일반 텍스트 형태에서 더 나아가 로고/영상 형태의 'Biz 레터링'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들의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