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옥션과 함께 오는 3월부터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무료 모바일 옥션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6일 KTF 본사에서 사업 제휴 협정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 모바일 옥션서비스는 KTF가 국내 모바일 커머스 상용서비스로는 최초로 데이터요금(패킷요금)을 전혀 부과하지 않는 무료서비스다.
그동안 고객이 휴대폰으로 모바일 옥션서비스에 접속해 상품을 검색하거나 구매할 때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돼 서비스 이용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용자도 데이터 정액요금제 가입자 위주여서 모바일 옥션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KTF가 모바일 옥션서비스를 무료 제공함에 따라 1300만 KTF 고객들은 요금 부담 없이 옥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향후 모바일 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F는 앞으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와이브로(Wibro), RFID(무선인식), DMB, 핫코드/핫넘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상품정보 검색, 가격 비교, 결제 등 서비스 이용 전반에 걸쳐 고객 편의성과 활용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며, 모바일 옥션서비스의 확산 추세에 따라 데이터 요금 무료 적용의 범위를 모바일 쇼핑 전 분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KTF 비즈니스부문장 김기철 부사장은 "KTF는 무선인터넷 종량요금 30% 인하에 이어 국내 최초로 무료 모바일 옥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의 요금 부담 경감에 앞장서고 있다"며 "3월 HSDPA 전국 서비스가 시작되면 고속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