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오는 7일 지난 달 29일 신설한 고성세관 개청기념행사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고성세관은 동해선 임시육로 통관장이었지만 동해선 도로개통에 따라 지난 2002년 12월 건설자재의 대북반출입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통관장으로 개장한 후 금강산관광지구 육로관광이 시작된 후 남북 왕래자의 휴대품 통관업무 및 출입경차량의 통관수속업무 등을 수행했다.
관세청은 "고성세관 개청으로 이전까지 속초세관 파견인력에 의존하던 임시통관장 체제의 업무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어 "고성세관은 남북통관을 전담하는 최초의 육로세관으로 남북경협사업의 지원은 물론, 향후 동해선 남북철도를 이용하여 TSRㆍTCR 등 대륙철도와 연결돼 대륙경제권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은 동해선 고성세관 개청에 이어 경의선에도 도라산세관신설을 추진 중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현재 도라산 임시통관장은 개성공업지구 개발사업 등과 관련된 반출입물품 통관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정식조직이 없이 서울세관 직원 15명이 출장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