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13일(현지시간) 주가가 사상 최초로 9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2500억 달러(약 283조원)를 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 급등한 90.10달러로 마감해 시총이 2530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5월 기업공개(IPO) 이후 불과 3년 만에 시총 2500억 달러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이는 S&P500 기업 사상 가장 빠른 속도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전 기록은 구글의 8년이다.
이날 그리스 불안이 해소되면서 전체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낸 것이 페이스북 기록 달성에 도움이 됐다.
페이스북은 이날 시총 기준 S&P500 기업 9위로 올라서게 됐다. 회사 시총은 월마트와 프록터앤갬블(P&G)을 능가하게 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