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7일 지난해 5월 발행한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외화후순위채권이 IFR Asia(International Financing Review Asia)紙가 선정하는 2006년 Investment-Grade Bond of the Year에 선정 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이 외화후순위채권은 지난 1월 The Asset紙의 ‘Deal of the Year’로도 선정된 바 있다.
IFR Asia紙는 선정배경으로 당시 불안정한 시장상황 하에서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큰 10억달러 규모의 은행 외화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한 점과 한국 금융기관 외화후순위채권 사상 가장 저금리로 발행된 점, 총 모집금액이 최초 발행 예상금액 5억달러의 약 7배 이상인 35억달러에 달했던 점을 꼽았다.
또한 참가 투자자가 아시아, 유럽, 미국등지에서 무려 163개에 이르렀으며, 그 구성도 펀드, 은행, 보험사, 연기금 등 아주 다양한데다 한국물에 처음 투자하는 기관들도 많아, 이후 한국금융기관 자본 확충 수단의 Bench Mark로 작용했다는 점도 선정 배경으로 꼽고 있다.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 정현진 부행장은 “The Asset紙에 이어서 IFR Asia紙에서도 연속 수상하게 된 것은 이 채권발행이 매우 성공적이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금번 수상으로 인해 우리은행의 대외 인지도가 국제금융시장에서 한층 더 높아져 대외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