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우승 전인지, 14일 귀국 후 BMWㆍ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연속 출전 ‘강행군’

입력 2015-07-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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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가 KLPGA투어 BMW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연속 출전한다. (AP뉴시스)

US여자오픈 우승자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14일 귀국 후 국내 대회에 연속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전인지는 14일 오후 6시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기자회견을 갖는다. 전인지는 기자회견에서 향후 일정과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인지는 지난해 11월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당분간 국내 투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끝난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내년 시즌 풀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치지 않고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결코 쉽게 잡을 수 없는 기회인만큼 전인지로서는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인지는 “아직은 우승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부모님, 코치님하고 상의해 보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인지는 16일부터 나흘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642야드)에서 열리는 BMW 챔피업십(총상금 12억원ㆍ우승상금 3억원)과 23일부터 나흘간 블루헤런 골프장(파72ㆍ6763야드)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ㆍ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 연속 출전, 시즌 3승씩을 나눠가진 이정민(23ㆍ비씨카드), 고진영(20ㆍ넵스)과 여왕 자리를 놓고 다시 한 번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자신의 스폰서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김하늘(27ㆍ하이트진로), 서희경(29ㆍ이상 하이트진로), 전미정(33ㆍ진로재팬) 등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초청된다.

전인지는 올 시즌 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1위(5억5924만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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