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영어식 표기 위주의 상호변경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상장사 엠엔에스, 헤파호프코리아, 세중나모여행 등 7곳은 지난해 2차례이상 상호가 바뀌었다.
6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를 변경한 곳은 유가증권시장 44개사, 코스닥시장 97개사 등 총 144개사로 전년(2005년 114개사)대비 23.7%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은 2005년(30개사)보다 46.7% 크게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15.5% 증가한 수치로 코스닥 상장사 10곳중 1곳이 상호를 바꾼 셈이다.
2004년이후 최근 3년간 상호변경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상호를 국문에서 영문으로 바꾼 곳은 예스코(옛 극동도시가스) 등 38개사이며, 영문에서 국문으로 바꾼 곳은 소리바다(옛 바이오메디아) 등 4개사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영문상호로 바꾸는 회사가 많았으며, 전통적인 업종명칭 삭제 및 지주회사 관련한 상호변경이 특징이었다.
한편, 지난해 상호가 2차례이상 바뀐 곳은 엠엔에스, 헤파호프코리아, 세중나모여행, 굿센,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엔디코프, 큐렉소 등 7개사였다. 이는 대주주 변동 및 합병과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더히트의 경우 2000년이후 지난해까지 5차례나 상호가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