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와 송승헌이 연기 인생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 판타지 설정에 의한 부부 역할이다. 엄정화, 송승헌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쓰 와이프’(제작 영화사 아이비젼, 배급 메가박스, 감독 강효진) 제작보고회가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엄정화, 송승헌의 연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엄정화는 “송승헌은 따뜻한 남자다. 추운 날 촬영을 했는데 핫팩을 쥐고 있다가 손을 잡아주는 등 배려심이 돋보였다. 이 만남이 정말 신선하다. 송승헌은 송혜교, 김태희 등 정말 아름다운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저는 만나지 못할 것 같았다. (송승헌의) 의외의 모습을 많이 봤고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영화 ‘미쓰 와이프’는 잘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의 삶을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는 유쾌한 인생 반전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