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녹십자)
녹십자는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직원 145명이 동참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녹십자는 매년 전국의 사업장에서 총 12번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제약기업 중 최다 인원이 동참하고 있는 헌혈 행사로, 정기적인 행사가 시작된 1992년 이후 누적 참여자 수가 1만2000명을 넘어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당일 행사에서 녹십자·목암생명공학연구소 등의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향후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헌혈증은 수혈에 드는 비용 중 건강보험재정으로 처리되지 않는 자기부담금 일부를 공제해주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주영 녹십자 대리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헌혈 부족 소식을 듣고 동참을 결심했다”며 “작은 수고로 생명을 나누는 값진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사랑의 헌혈 행사 외에도 △매칭그랜트 제도 △1991년 사회복지법인 혈우재단 설립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녹십자 사회봉사단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 1% 클럽 가입 △급여 끝전 기부 등 꾸준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