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한 달간 상ㆍ하한가 종목수는 감소하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격제한폭을 확대 시행한 결과 상한가 종목은 하루 10.7개로 줄어들었다. 제도 시행 이전에는 18.7개였다. 다만, 일부 유동성이 낮은 우선주 및 중소형주에 투기적 거래가 집중되면서 코스피시장의 상한가 종목수는 다소 증가했다.
특히 하한가 종목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과 유가증권시장을 합쳐 평균 4.1개에서 0.4개로 감소했다.
또한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전보다 18.0% 증가한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당초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이탈 우려와 달리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도 57.4%(코스닥 87.8%)로 확대 이전보다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가격제한폭 확대로 가격의 정보반영 효율성 및 균형가격 발견 기능이 제고되고 시장 역동성이 증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