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꼰 다리 지적하는 윤여정에 "왜 김혜자와 맞담배 " 돌직구 '한평생을 돌직구로'

입력 2015-07-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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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조영남 나를 돌아봐 김수미

▲'나를 돌아봐'(출처=KBS 방송 캡처)

배우 김수미가 '나를 돌아봐' 제작보고회에서 가수 조영남과 마찰을 빚어 논란을 낳은 가운데 그의 과거 돌직구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수미는 지난 4월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 출연해 자신의 일일 매니저를 맡은 장동민과 차로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김수미는 장동민에게 "너 방송에서 보니 이경규 씨 같은 선배 개그맨들한테도 막 대들더라. 일부러 그러는거냐"라고 물었고, 장동민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만 대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김수미는 선배들에게도 할 말은 꼭 하는 장동민에 "선배라고 다 옳진 않다. 네가 딱딱 집어 들이밀더라. 그런 거 너 좋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수미는 과거 자신의 일화는 언급했다.

그는 "1970년대 일이다. 윤여정 선배님이 김혜자 선생님과 같이 맞담배를 피웠다. 내가 그 앞에서 다리를 꼬고 있었는데 윤여정 선배님이 '김수미 왜 너 다리를 꼬고 있니?'라고 지적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수미는 "그래서 내가 '선배님은 왜 김혜자 선생님과 맞담배를 피우세요'라고 대꾸했다. 순간 현장이 조용해졌다. 그때 김혜자 선생님이 '윤여정 담배 꺼. 네가 잘못했어'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수미는 윤여정이 "어머 얘 좀 봐"라며 담배를 껐다고 밝히며 "내가 그런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엘루체컨벤션에서 진행된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조영남에게 돌직구를 날렸고, 결국 조영남은 행사장을 떠나며 하차를 선언했다. 행사장은 이미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조영남은 제작진의 설득으로 하차를 번복, 상황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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