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침체 관광업계 살려라' 서울시, 국내‧외 1000명 초청 '트래블마트' 개최

입력 2015-07-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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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트래블마트가 오는 9월 국내‧외 300개 업체와 함께 열린다. 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한국어 및 영어로 MICE 개최·지원 등과 관련된 모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MICE 헬프데스크가 신설된다.

서울시 출자기관 서울관광마케팅㈜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광·MICE 분야 혁신 방안’을 14일 발표했다.

먼저 메르스로 타격을 입은 관광‧MICE 산업을 정상궤도에 다시 올려놓기 위해 오는 9월 중국, 동남아 등 국내・외 300여개 업체 1000명을 초청해 서울의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서울 트래블마트'를 3박4일간 개최한다.

시내 4000여 개 여행사 대상 지원책으로 서울시 우수관광상품으로 인증 받은 여행상품으로 관광객을 모객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총 10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서울의 미래먹거리로 역점을 두고 육성 중인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회의 유치시 최대 1억5000만원,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유치시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전년 대비 5000만원씩 확대된 규모다.

미래세대 시민 관광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정책도 펼친다.

관광가이드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도보관광 자원봉사자를 올해 30명 시범 운영하고, 시‧청각 장애인 해설사를 지속 양성한다. MICE 전문인력양성교육을 통해 연 100여 명의 인재도 키울 예정이다.

서울관광마케팅㈜가 주최하는 서울썸머세일, 빛초롱축제 같은 행사 범위를 인근 소규모 상권을 아우르도록 확대해서 관광 관련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시민박업 및 한옥스테이’ 지원 사업을 작년 672개소(2266개실)에서 올해 900개소(2700개실)로 30%이상 확대한다.

내‧외국인 관광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영어로도 상담 가능한 '24시간 MICE 헬프데스크'를 신설하고, 관광정보센터에서는 통역, 예약 대행, 외국어 메뉴판 등 소통편의를 확대한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함께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에 실행력을 더해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업계 체감경기의 조기 정상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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