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스코는 6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회장과 윤석만 사장, 정준양 부사장을 상임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후보로 전광우 전 우리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를 추천하고,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제프리존스 전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을 추천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이 회장을 포함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상임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이 모두 재추천했다.
포스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 모두 재임기간 동안 착실한 성장 발전과 견실한 수익을 창출한 데 이어 급변하는 철강산업에서 M&A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경륜과 안정적인 팀워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추천된 사외이사 3명은 부문별 전문성과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는 데 대내외에서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상임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를 오는 23일 열릴 주주 총회 승인에 따라 상임이사와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된다.
한편 올해 사외이사후보추천자문단은 윤병철 한국 FP협회 회장, 이임수 전 대법관, 김일섭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장,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 이필상 고려대 총장 등 각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