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설공제조합은 2015년도 정기신용평가 결과 전년대비 신용등급이 상승한 조합원의 비율은 23.3%, 유지 62.2%, 하락 14.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합은 매년 조합원의 재무상태, 경영능력 등을 심사·분석해 채무이행능력에 따라 AAA~D(10단계)의 신용평가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전년에 비해 신용등급이 상승했거나 동일한 조합원의 비율은 각각 0.5%p, 0.8%p 늘었고 특히 BBB등급 이상 조합원의 수가 400개사로 전년대비 19개사 늘었다. 하락 조합원의 비율은 1.3%p 줄었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주택경기 호조에 따라 조합원의 매출·순익 증가 및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면서 “공공공사 주력업체의 경우 매출·순익이 감소했더라도 부채 증가 등 재무구조가 변동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등급을 유지했다”고 상승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합은 정기평가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용위험 변화를 적시성있게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건설경기 변동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하락폭이 완화되도록 하는 등 신용등급 분포의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신용평가모델을 개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