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대우홍콩이 제기한 1억달러 지급판결에서 패소하며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그룹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1420선을 넘어서고 있으나 대우건설은 이틀째 약세를 기록중이다. 오후 2시 40분 현재 1.09% 하락한 1만81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금호산업 역시 0.77% 하락한 1만9250원에 머물고 있다.
전일 장 마감후 대우건설은 미국 뉴욕주 법원으로부터 대우홍콩 채권단(DWHK Recovery)이 제기한 '보증채무이행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6595만 달러+이자(4000만달러 추정)'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지급금액이 확정된 뒤 30일 이내에 2심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우홍콩 채권단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