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실사결과, 이번 주 '통보'…박삼구ㆍ채권단, 매각 협상 급물살 타나

입력 2015-07-14 1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채권단 간의 매각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 가치평가를 위한 회계법인 실사가 이번주 안에 마무될 전망이다. 실사가 끝나면 회계법인이 산정한 금호산업 가치가 채권단에 통보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매각을 위한 실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안진·삼정 회계법인이 실사결과를 17일께 채권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산업 실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번 주 중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를 바탕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최종 매각가를 산정할 계획이다. 채권단 내부에서 평가 결과에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최종 매각가격을 박 회장 측에 제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박 회장과 채권단 간의 치열한 가격 협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채권단은 매각이 급하지 않은 만큼 회계법인 실사에서 매각가가 낮게 책정됐을 경우 이를 연기할수도 있다. 현재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지분 57.5%(1990만주)의 단순 가치는 3005억원 수준이다.

만일 박 회장과 채권단 간의 가격 협상에 실패하면 채권단이 최종적으로 결정한 가격에 박 회장은 금호산업 ‘지분 50%+1주’에 대한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 회장은 통보된 가격에 1개월 이내에 우선매수권 행사를 결정해야 하고, 산업은행과 2주 내 본계약을 체결하면 3개월 후 잔금납입을 완료해야 한다.

앞서 호반건설은 단독으로 금호산업 본입찰에 참여해 6007억원의 매각가를 제시했다. 당시 채권단은 호반건설이 제시한 액수가 너무 낮다며 박 회장과 수의계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레빗 지명…“역대 최연소”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달콤한 밤 크림에 촉촉함까지…화제의 ‘밤 티라미수’ [맛보니]
  • '먹을 복' 넘치는 따뜻한 가을, '순창 떡볶이 페스타' 外[주말N축제]
  • [해보니] 화려한 액션ㆍ생생한 그래픽…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활활
  • “수능 끝났으니 여행 가볼까”…수험생 항공권 할인 나선 항공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12,000
    • +0.99%
    • 이더리움
    • 4,490,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631,000
    • +4.38%
    • 리플
    • 1,462
    • +24.43%
    • 솔라나
    • 307,600
    • +1.72%
    • 에이다
    • 1,063
    • +22.75%
    • 이오스
    • 910
    • +12.07%
    • 트론
    • 280
    • +8.11%
    • 스텔라루멘
    • 220
    • +1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3.85%
    • 체인링크
    • 20,320
    • +6.22%
    • 샌드박스
    • 471
    • +17.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