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숨진 40대 용의자…주변인들에 "미안하다" 문자 남겨

입력 2015-07-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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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0대 납치 용의자 사망(사진=TV조선 방송캡처)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술 취한 20대 여성을 납치한 40대 용의자가 14일 오후 강원도 원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사망한 용의자는 이날 아침 집에 들러 옷가지를 챙겨 나오면서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4일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사라진 A(22·여)씨의 행적을 추적해 용의자 차량과 용의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의 시신을 저수지 인근에서 발견했으며 해당 용의자는 목이 메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용의자가 납치해 실종된 20대 여성 A씨의 생사여부는 확인 되지 않았다.

한편,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18분께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에서 A 씨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당시 A씨의 남자친구(22)는 "여자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이 좀 지나서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잠시 자리를 비웠더니 둘 다 사라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수원 실종 소식에 네티즌은 “수원 실종 여성 살아 있길”, “수원 실종, 용의자 자살인가?”, “수원 실종, 이게 무슨 일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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