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위해 내한한다.
재정경제부는 6일 "9일부터 14일까지 6일동안 무디스사가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이번 방한기간 중 무디스사는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현황 및 전망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방안 ▲재정 및 대외부문 건선성 ▲한미 FTA 자유무역 협정 추진현황 ▲북핵 등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이번 협의에서 우리 정부는 북핵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경제부문 개선성과 등 신용등급 상향의 핵심요인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무디스는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개성공단 방문을 통해 남북경협관련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유도할 것"이라며 "외교부, 국방부 등 주관부서를 중심으로 그간 성과 및 향후 정책방향을 상세히 홍보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이외에도 안정적인 재정운영, 한미 FTA 추진 성과, 주요 경제지표 개선 실적 등 경제분야의 펀더맨털 개선상황도 적극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7일 재경부 주관으로 경제 및 외교ㆍ안보 부처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전 대책회의를 개최해 이번 연례협의에 대한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추고 중점 홍보포인트를 전달하는 등 등급상향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무디스사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개성공단 방문을 비롯해 ▲재경부 ▲KDI ▲국회 ▲전경련 ▲국방부 ▲한국은행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