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들 10명 중 7명은 인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선배를 이상적인 직장상사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6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73명을 대상으로 '나의 첫 직장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상적인 직장상사로 '인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선배'가 7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모비스는 "이번 조사는 글로벌 도약의 주춧돌이 될 신입사원들의 직장선배 그리고 직장에 대한 생각을 알아봄으로써 선배사원은 자신들의 사회생활 초기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신입사원들은 자신들의 결의를 표현함으로써 회사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무엇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직장 선후배와의 관계'가 4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재테크(18.8%) ▲업무처리(15.5%) 등이 뒤를 이었다.
모비스는 "신입사원들이 회사에서의 인간적인 관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고, 각박한 현실 속에서 신세대 새내기들은 오히려 情적이고 감성적인 측면에 목말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불안정한 경제 정세가 계속되며 '십장생', '이태백' 등이 속출하는 요즘 직장 선후배들 함께 만들어가야 할 바람직한 회사 문화는 '정감 있는 회사문화'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입사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주관식으로 진행된 '내가 CEO가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과감한 연구투자로 최고의 부품회사로 육성 ▲맨체스터 UTD나 첼시처럼 유명 클럽팀과 스폰서십 체결 ▲금요일엔 전 직원이 청바지를 입고 출근 등 신입사원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